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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각이상2

코로나 확진 일기 05. 코로나 후각이상에서 드디어 해방되다 4/9(금) 코로나 확진 딱 일주일째다.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니, 놀랍다. 도시락을 열어서 음식을 먹으려는데 희미하게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순간 너무 기뻐서 냉장고에 있는 김치를 열어서 냄새를 맡아봤다... 어머나!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는게 이렇게 기쁜 일인걸 처음 알았다. 냄새가 나는 건 정말 당연한 거였는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놀라울 수가!!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구내염이 약화되었다. 혀에 크게 났던 구내염 때문에 너무 아파서 입에 아무것도 넣지 못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아팠는데... 오늘은 아픈 느낌이 거이 사라졌다.. 이상했다. 면역력이 회복되는 건가, 싶었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후각&미각이 정상 회복되고 있구나!! 냄새도 맡을 수 있게 .. 2021. 5. 5.
코로나 확진 일기 03. 냄새가 안난다, 이게 말로만 듣던 후각 이상이구나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체온, 산소포화도, 혈압을 체크하고 오늘의 상태를 적는 것"이다 목이 살짝 부었고목이 칼칼하고코가 막히고눈압이 올라와 눈이 빠질 듯했던 거 같다 그리고 구내염이 점점 심해져서 가만히 입을 벌리기도 힘들다 내 생애 최고의 구내염 ㅠㅠ 아침 식사가 배달되었다구내염으로 인해, 먹긴 힘들지만 회복하기 위해 억지로 먹으려고 포장을 풀었다 그런데...이게 무슨 일인가냄새가 안 났다... 이게 말로만 듣던 후각 이상이구나...김치 냄새를 맡으려고 킁킁거렸으나, 아무런 냄새도 안 났다... 또 한 번 코로나에 걸린 걸 실감했다 구내염에 걸려 입안은 아프고음식 냄새도 안 나니, 음식을 더 먹기가 싫었다 이게 음식인지, 뭔지...진짜 살기 위해 먹..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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